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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NC 이호준과 박석민 대 롯데 최준석과 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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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017년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 최종 5차전이 10월 15일 사직구장에서 플레이오프 티켓 주인공을 가려냅니다.

NC는 지난 8일 사직에서 열린 1차전에서 연장 11회에 모창민의 그랜드슬럼 등으로 9-2로 대승했고 롯데는 9일 2차전에서 레일리-박진형-조정훈-손승락의 역투로 1-0으로 이겨 1승1패를 만들었습니다.

11일 마산구장 3차전에서는 NC가 스크럭스-노진혁-나성범-모창민-노진혁의 홈런 5방으로 손아섭이 투런포를 때린 롯데에 13-6으로 낙승해 홈구장에서 여유있게 끝낼 듯한 흐름이었습니다.

하지만 13일 벌어진 4차전에서는 롯데의 홈런포도 살아나 4회부터 7회까지 손아섭-손아섭-이대호-전준우의 홈런 4방으로 7-1로 이겨 분위기를 바꿔 놓았습니다.

롯데는 마산에서 12일 예정된 준PO 4차전이 비로 취소된 것이 흐름을 바꾸었는데 사직에서 열리는 마지막 5차전 선발은 신예 박세웅과 노련한 해커의 대결이어서 NC가 유리할 듯하지만 두 팀의 타선이 득점 기회에서 얼마나 집중력있게 살려주느냐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 타자 중에는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손아섭이 타율 5할(3홈런), 이대호가 4할1푼2리(1홈런), 전준우가 2할7푼8리(1홈런)으로 타격감이 좋습니다.

그러나 강민호가 장타력이 아직 살아나지 않고 있고 ‘가을 야구’에 강한 최준석이 10타수 1안타, 요긴할 때 잘 때려주던 번즈가 17타수 3안타로 부진해 이들이 제 모습을 보여주어야 활기 띤 공격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NC는 2차전과 4차전에서 방망이가 식었는데 매년 ‘가을 야구’에서 크게 활약했던 중심타자 박석민이 올해는 정규 시즌에서 부상과 부진으로 타율 2할4푼5리 14홈런 56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내더니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3차전에서 5타수 1안타에 그쳐 아쉽습니다.

김경문 NC 감독은 박석민에 대해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박석민은 1회 좌월 솔로 아치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석민이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통해 "와일드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석민이 이번 준플레이오프까지도 활약해줬으면 하는 바람과 기대가 크다"라고 말합니다.

박석민은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타율 2할7푼6리(29타수 8안타) 5홈런 8타점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사직구장에서는 타율 5할(6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대단했습니다.

5차전 선발로 예고된 롯데 박세웅과 맞붙어서는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강했습니다

그리고 김경문 감독은 최고 베테랑 이호준(41)에 대해서는 “이호준이 찬스에 대타 능력으로는 가장 뛰어나다”며 칭찬했습니다

이호준은 지난 9월 24일 LG와 대결에서 9회말 무사 1, 3루서 정찬헌을 상대로 대타 역전 좌월 끝내기 3점홈런을 날려 4-3으로 승리해 4위 굳히기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 이호준은 9월 13일 넥센전에서 1-3으로 뒤진 3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호준은 밴헤켄의 높은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7로 뒤진 상황에 대타로 나와 중전안타를 때려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현재 만 41세 8개월 로 ‘포스트시즌 타자 최고령 기록과 최다 루타 신기록(42루타)까지 세운 이호준이 지난 달 30일 은퇴식을 거행했지만 NC 타선에 어떤 선물을 남길 지도 주목됩니다. /OSEN 편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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