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리그 첫 골’ 레알, 헤타페 잡고 바르셀로나 추격 박차 가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15 09: 27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그 마수걸이 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은 15일 스페인 헤타페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헤타페 원정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부진을 이겨내고 리그 3연승을 달린 레알은 승점 17점으로 2위에 올라섰다. 한편 선두 FC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1 무승부로 승점 22점(7승 1무)를 기록했다. 

이날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에 지휘봉을 잡은 100번째 경기였다. 레알은 전반 39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먼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헤타페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1분 호르헤 몰리나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급해진 레알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위기의 순간. 호날두가 나섰다. 후반 40분 중원에서 이스코가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자, 호날두는 특유의 오프 더 볼 무브를 통해 수비를 벗겨냈다. 공을 잡은 호날두는 주체하지 않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지난 8월 바르셀로나와 슈퍼컵 1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항의 도중 심판을 밀쳐 5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징계 때문에 호날두는 리그서 이날 경기를 포함해서 4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4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에서 잠잠하던 호날두의 득점을 계기로 레알은 선두 바르셀로나 추격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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