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욱, 9개월만에 GTOUR 우승...역대 통산 2위 7승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15 17: 08

최민욱(21, AB&I)이 9개월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최민욱은 15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정관장 몰(MALL) GTOUR 정규투어 5차 대회' 결선 마지막날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2개 포함 버디 7개로 9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민욱은 최종합계 19언더파를 기록,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열린 2016-17시즌 삼성증권 mPOP GTOUR 4차 대회 우승 이후 9개월만의 정상 복귀다. 개인통산 7승째. GTOUR 역대 두번째로 많은 김민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승수다.

전날 정성주(37), 김재만(43)과 함께 공동 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했던 최민욱은 이날 3연속 버디로 출발했다. 7번홀에서 이글로 치고 나간 최민욱은 바로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잠시 숨을 골랐다.
최민욱은 후반 들어 무섭게 내달렸다. 10번홀에서 다시 이글을 기록한 뒤 11~13번홀까지 3연속 버디로 2위와의 타수차를 3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다. 사실상 우승을 굳힌 최민욱은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2위 김재만은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에 4타를 줄였다.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지만 최민욱을 앞지르기엔 역부족이었다. 17언더파.
지난 8월 한국프로골프(KPGA) 카이도 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에서 우승, '스크린 제왕'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홍택은 최종 26위에 올랐다. 이날 4언더파로 최종합계 6언더파를 기록했다. 
12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지난 시즌 신인왕 김한바다는 최종 12언더파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한편 GTOUR는 이번 대회부터 스폰서가 바뀌었다. KGC인삼공사의 온라인 쇼핑몰인 '정관장 MALL'이 새롭게 타이틀 스폰서로 가세했다. 총상금 규모가 11%가 증가한 7000만 원(우승상금 1500만 원)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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