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5] 사직구장, 18년만에 PS 2G 연속 매진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15 17: 42

사직구장이 또 매진에 실패했다. 사직구장의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매진 불발은 18년만의 일이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2만6000석을 채우지 못했다. 최종 관중 2만5938명으로 집계됐다. 만원관중에 62명이 모자랐다. 지난 9일 2차전에 이어 사직구장에서 2경기 연속 만원관중 실패. 
당초 2만6000석 모두 예매로 매진이 된 상태였지만 갑작스런 날씨 악재가 컸다. 이날 오전부터 부산 지역에는 비가 내렸고, 먹구름이 사라지지 않았다. 궂은 날씨 여파인지 2차전처럼 예매 취소분이 쏟아졌다. 

KBO는 이날 오전 10시45분에 예매 취소분 1800매를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정오부터 현장에서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와도 비가 멈추지 않았다. 오후 2시24분 플레이볼했지만 비가 계속 오락가락했다. 
많은 팬들이 비옷을 입고 구장을 찾았지만 전 좌석을 가득 메우긴 역부족이었다. 62명이 부족했다. 지난 2차전에 이어 또 한 번 매진 불발. 사직구장에서 2경기 연속 포스트시즌 매진 실패는 지난 1999년 삼성과 플레이오프 3~5차전에 이어 18년 만이다. 당시 관중수는 각각 1만3399명, 1만4913명, 1만6956명이었다. 
한편 와일드카드 결정전 포함 이번 포스트시즌 전체 6경기 중 매진 성공이 3경기, 실패가 3경기. 포스트시즌 총 관중은 10만9033명이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