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아쉬워서 혹은 잘해서' 김태형-김경문이 꼽은 'MVP 희망 선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16 14: 35

플레이오프를 앞둔 두 사령탑이 시리즈 MVP로 기대하는 선수를 밝혔다.
KBO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두산 김태형 감독 및 양의지, 유희관이 대표선수로 나왔고, NC에서는 김경문 감독을 비롯해 임창민과 모창민이 대표선수로 나왔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를 잡은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두산은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면서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은 상황. 3년 연속 포스트시즌 맞대결을 펼치게된 가운데. 양 팀 사령탑은 시리즈에서 우수한 활약을 펼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으면 하는 선수에 대해서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MVP를 하고 싶어한다"고 운을 똄과 동시에 허경민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올 시즌 허경민은 타율 2할5푼7리 3홈런으로 다소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인 23안타를 몰아치며 '가을 남자'의 모습을 한껏 뽐낸 전력이 있다. 김태형 감독은 "허경민이 올 시즌 아쉬운한 해를 보냈는데 포스트시즌에서 잘해줬으면 좋겠다. 허경민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김경문 감독은 모창민의 활약을 기대했다. 모창민은 올 시즌 타율 3할1푼2리 17홈런으로 활약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타율 3할6푼4리 2홈런 5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경문 감독은 "모창민이 한 시즌 잘 뛰어서 이번 시리즈에서 MVP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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