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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9일 티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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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2017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 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000만 원)’이 오는 19일부터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파72, 6664야드)서 나흘 동안 펼쳐진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의 역대 우승자를 살펴보면 면면이 화려하다. 현재 국내외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보미(29, 혼마골프), 장하나(25, 비씨카드), 이승현(26, NH투자증권), 전인지(23) 등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해림(28, 롯데)은 우승 후 한 매체와 인터뷰서 "메이저 챔피언이 되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해 다시 한번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선수들에게 주는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29, KB금융그룹)의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김해림과 2017시즌 KLPGA 투어 다관왕을 노리고 있는 이정은6,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22, 하이트진로) 그리고 ‘지현시대’를 이끌고 있는 오지현(21, KB금융그룹), 김지현(26, 한화) 등 경쟁한 선수들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대회 주요 참가자로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미향(24, KB금융그룹)과 수잔 페테르센(36, 노르웨이)도 초청선수로 본 대회에 참가한다.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이미향은 후원사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며, 페테르센 또한 KLPGA 선수들과의 진검 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상금왕 경쟁도 치열하다. 이정은6는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만 한다면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게 된다. 또한 상금랭킹 2, 3, 4위에 각각 올라 있는 김지현, 오지현, 고진영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정은6를 맹추격 할 수 있어 시즌 후반기 상금왕 경쟁에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인 신인왕 경쟁에서는 장은수(19, CJ오쇼핑)가 박민지(19, NH투자증권)를 135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으나, 박민지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이번 대회를 통해 충분히 역전의 가능성이 있어 이 또한 관심 있게 지켜볼만하다.
 
무엇보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명예의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를 충족, KLPGA 명예의 전당에 4번째(1호 구옥희, 2호 박세리, 3호 신지애)로 입회를 하게 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라운드 종료 후, 기념사진 촬영과 핸드프린팅 등의 입회 축하 세리머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으로 장소를 옮겨 처음으로 대회가 펼쳐진다. 과거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열렸던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은 코스의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세밀한 어프로치샷과 정확한 퍼팅이 요구되는 코스라 선수들은 이 부분에 중점을 두어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
 
KB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 되며, 인터파크 티켓서 관람권을 예매 할 수 있다./dolyng@osen.co.kr
[사진] 갤럭시아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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