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전 일본 국대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 선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17 06: 52

 알베르토 자케로니(64) 감독이 아랍에미레이트(UAE) 대표팀으로 부임한다.
UAE 축구협회는 17일(한국시간) 자케로니 감독을 대표팀 에드가르드 바우사 감독의 후임으로 공식 임명했다. 이탈리아 출신 자케로니 감독은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 감독도 역임한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다. 특히 그는 2010년 일본 대표팀을 지휘한 것으로 유명하다.
자케로니 일본은 2011 카타르 아시안컵과 2013 동아시안컵 우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기대와 달리 1무 2패로 허무하게 물러나야만 했다. 이후 베이징 궈안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부진하며 10경기 만에 경질됐다. 

한편 아르헨티나 감독 출신 바우사는 지난 해 8월 아르헨티나 지휘봉을 잡았지만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성적 부진으로 지난 4월 경질됐다. 바우사 감독은 아르헨티나서 해임된 이후 UAE와 계약을 맺었다.
바우사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 잔여 3경기(1승 1무 1패)서 부진하며 월드컵 최종예선 B조 4위에 머물렀다. 결국 본선진출에 실패한 UAE는 바우사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바우사 감독이 월드컵 진출 이후 팀을 떠난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의 후임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우디와 판 마르베이크 감독의 계약 기간은 월드컵 예선까지였는데, 재계약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러시아 행에 실패한 UAE는 일본 대표팀독과 중국 클럽 경력을 통해 아시아 축구에 능한 자케로니를 영입해서 2019년 자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mcadoo@osen.co.kr
[사진] UAE 트위터 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