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토티, "호날두-메시-네이마르는 외계인, 올해의 선수는 호날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0.17 11: 31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를 놓고 경쟁하는 호날두, 메시, 네이마르를 두고 외계인이라 표현하며 호날두의 수상을 점쳤다.
FIFA는 지난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드 2017' 올해의 남자 선수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셋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호날두의 수상 가능성이 예상된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함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을 이끌었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대표팀과 AS로마의 레전드 토티도 이들 셋을 외계인이라고 표현하며 호날두의 수상을 예상했다. 그는 FIFA와 인터뷰서 "호날두가 다른 선수들보다 앞서 있다"면서 "그는 놀라운 시즌을 보냈고, 가장 훌륭한 팀에서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올해의 감독상을 놓고 경합 중인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안토니오 콘테(첼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유벤투스)를 두고는 지단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토티는 "콘테 감독과 알레그리 감독도 놀라울 정도로 잘했지만 지단 감독이 호날두와 같은 이유로 가장 유력한 후보인 것 같다. 그는 지난 시즌 모든 걸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올해의 골키퍼는 대표팀서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을 지지했다. 토티는 "부폰이 올해의 골키퍼상을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잡았다. 개인으로도 최고였지만 팀도 UCL 결승까지 올랐다"면서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도 마찬가지다. 결국 둘이 경쟁할 것"이라고 관측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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