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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나폴리-맨시티, 훈훈한 상대팀 칭찬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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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사령탑이 승패를 떠나 서로 상대팀의 장점을 칭찬해 관심을 모았다.

맨시티는 18일 새벽(한국시각)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3전 전승으로 승점 9점을 기록해 선두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나폴리는 1승 2패로 승점 3점에 그쳐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각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의 맞대결 뿐 아니라, 마우리치오 사리와 펩 과르디올라의 사령탑 대결이란 점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경기 후 패장이 돼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나폴리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맨시티에 대해 "대단한 팀"이라며 "모든 것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사리 감독은 "맨시티는 아주 빠르고 전술적 이해가 아주 좋다. 지금의 좋은 정신력과 체력을 유지한다면 끝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에 후한 덕담을 건넨 것이다.

이에 승자인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폴리를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아마 내 경력 중 만난 최고의 팀일 것"이라고 극찬했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폴리는 긴 패스든 짧은 패스든 모두 능력을 갖췄다. 감독으로서 만난 최고의 팀 중 하나인 이런 팀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어 아주아주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폴리에 대해 "아주 잘했고 우리에게는 어려운 상대였다. 상당히 복잡하고 힘들 것이란 점을 경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부상 없이 8연승을 달렸다. 빠르고 역동적이며 아주 위험하다. 이것이 바로 오늘 이겨서 아주 기쁜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우리는 좀더 물러나서 경기를 해야 했다. 우리가 롱볼로 상대하면 그들은 순식간에 공격적으로 나오기 때문"이라며 "특별한 경기였다. 내 경력 중 최고의 팀을 상대했다는 점에서 이 경기를 이겨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양팀은 오는 11월 2일 새벽 4시 45분 나폴리의 홈구장인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4차전에서 또 한 번 맞붙게 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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