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아자르 - 제코 2골... 첼시-로마 난타전 끝 무승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19 07: 29

골폭풍이 몰아쳤다. 첼시와 로마가 각 팀 핵심 선수를 앞세워 멋진 난타전을 벌였다.
첼시와 로마는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2승1무(승점7)를 기록한 첼시는 조 1위를 유지했고 로마는 승점 5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날 두 팀은 서로 팽팽하게 맞섰다. 

먼저 리드를 잡은 것은 첼시였다. 최근 리그서 최약체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패배하며 분위기가 꺾인 첼시는 알바로 모라타까지 출전시키며 승리를 노렸다. 그러한 기세를 이어가 전반 11분 루이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 골은 치열한 난타전의 시작이었다.
전반 37분 모라타의 슈팅이 골절되자, 에당 아자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서갔다. 로마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0분 알렉산드르 콜라로프가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로마는 세리에 A의 폭격기로 성장한 에딘 제코를 앞세워 첼시를 괴롭혔다.
제코는 후반 19분과, 24분 두 골을 몰아쳤다. 제코의 날카로운 득점 본능이 돋보였다. 특히 후반 24분 프리킥을감각적으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한 장면은 탄성을 자아냈다. 로마가 경기를 2-0에서 2-3으로 뒤집자, 첼시는 파상공세에 나섰다. 
첼시는 후반 30분 아자르의 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자르도 페드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3-3 균형을 맞췄다. 골폭풍이 몰아친 경기. 하지만 3-3에서 어느 팀도 골을 추가하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3-3으로 종료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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