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대구FC, 인천 잡고 잔류 '9부 능선' 넘을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0.19 12: 12

대구FC의 K리그 클래식 연착륙이 가까워지고 있다. 대구는 오는 21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으로 인천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잔류 '9부 능선'을 넘겠다는 각오다.
상승세의 대구다. 대구는 현재 8승 13무 13패 승점 37점으로 8위에 위치해있다. 시즌 초반에는 승점 쌓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22라운드 포항에 3대0 대승을 거둔 이후 13경기에서 5승 6무 2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도 전남에 4대1 승리했고 선두 전북을 비롯해 인천, 상주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4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경기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한 대구(승점 37)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두 팀 10위 전남, 11위 인천(승점 33)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잔류' 9부 능선을 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 인천을 상대로 승리가 필요하다.

번갈아가면서 골을 터트리고 있는 '브라질 삼인방' 주니오, 에반드로, 세징야의 발끝이 날카롭다. 주니오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당 0.8골을 기록 중이고 에반드로는 최근 경기에서 득점이 없지만 지난 32라운드 인천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꾸준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주고 있다. 
'에이스' 세징야도 지난 상주전 멀티골을 터트리며 33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지원 사격을 해주고 있는 홍승현, 정우재, 김선민 등 미드필더 라인과 조현우 골키퍼, 주장 한희훈을 필두로 한 수비 라인도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 인천은 궁지에 몰렸다. 최근 5경기 3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승점 33점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1위에 머물러있다. 10위 전남과 승점이 같다. 또한 지난 라운드 12위 광주가 승리하면서 인천과의 승점차를 7점차로 줄였다. 광주의 추격을 뿌리치고 11위에서 탈출하기 위해 이번 경기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좋지 않다. 공수가 모두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 수비수인 주장 최종환이 지난 경기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인천은 최종환이 퇴장당하면서 포항에 5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뿐만 아니라 28득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중이다. 28득점을 기록한 인천은 다득점에서 최하위 광주(32득점)에도 뒤진다.
대구는 올 시즌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3무로 팽팽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흔들리는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잔류' 확정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경기를 맞아 대구는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입장게이트 부근에서 '캘리그라피 응원문구' 증정, '캐릭터 양초 만들기', '타로카드 체험',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슈팅라이크 빅토' 등의 이벤트가 열리고, 하프타임에는 '기대하SHOW' 오광진 vs 박한빈 편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티켓은 경기 당일 대구스타디움 매표소(1, 2번)에서 구매 하거나 경기 전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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