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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히딩크 논란 등 문제 모두 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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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축구회관, 우충원 기자] "축구계 산적한 문제 모두 내 책임".

정몽규 회장은 "최근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회장으로 굉장히 송구스럽다"며 "대표팀의 전력 강화가 핵심과제라는 것을 잘 알고 주력하겠다. 유럽 출신의 경력많고 능력 있는 지도자를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전지훈련지와 스태프 보강을 위해 직접 챙기겠다. 콜롬비아-세르비아와 평가전을 펼칠 예정이다. 월드컵을 위해 강팀들과 맞대결을 펼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대표팀 경기 결과에 따라 기술위원회가 책임을 졌기 때문에 문화를 바꾸겠다.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선임하는 기구를 따로 만들 것이다. 그 기구에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정관을 바꿀 것"이라면서 "히딩크 감독과 관련해 빠른 대처를 하지 못한 것이 죄송하다. 대표팀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도록 신태용 감독에게 변함없는 신임을 보낼 생각이다. 변화화 혁신을 통해 바꾸는 것을 원한다"고 전했다.

한국 축구는 위기 상황이다. 특히 최근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벌어지면서 어려움은 커진 상황. 월드컵 9회 연속-10회 진출을 이뤘지만 경기력에 문제가 많았던 축구 대표팀은 러시아-모로코와 평가전서 각각 2-4, 1-3의 완패를 당하며 경기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또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논란 그리고 거짓말 논란까지 생기면서 사면초가의 상태다. 설상가상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10월 세계랭킹에서 우리나라는 62위로 중국(57위)에 뒤지면서 문제는 더욱 커졌다.

정몽규 회장은 "축구계에 산적한 현재 문제들의 책임은 내가 가장 짊어져야 한다. 올해 시작하면서 4가지 목표가 있었다. 첫번째는 여자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이었고 둘째는 FIFA 집행위 선거의 좋은 성과, 3번째는 20세 이하 월드컵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었다. 마지막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3가지는 달성했지만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월드컵 목표에 대해 질문하자 "일단 16강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지난 월드컵서도 실망이 컸다. 최선을 다해서 좀 더 투혼과 노력을 보여야 한다. 그런 부분이 모자라 최근 문제가 된 것 같다. 여러가지 어려움은 있겠지만 신태용 감독이 어려움을 겪고 월드컵 예선을 통과했다. 그리고 평가전을 통해 경기력이 바닥을 친 상태다. 그러나 월드컵에서는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축구 협회 조직 개편의 문제점은 "여러가지 부분을 고려해 다시 설명할 생각을 가질 생각이다"고 짧게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축구회관=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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