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삼시세끼①] #제빵지니 #만능에셰프 #목장주균상..진화한 3형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20 15: 59

진짜 형제가 된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다. 세 남자의 브로맨스 덕에 지난 여름의 득량도는 더할 나위 없이 유쾌했다. 
8월 4일 첫 방송된 tvN '삼시세끼-바다목장 편'은 2달 반 동안 안방에 맛있는 웃음을 선사하고 20일 종영한다. 방송에서 미처 담지 못한 감독판 에피소드를 몽땅 풀고 안방을 떠난다. 
'삼시세끼-어촌편3' 이후 8개월 만에 마련된 이번 작품은 '어촌편4' 대신 '바다목장 편'이라는 타이틀을 걸었다. 겨울이 아닌 여름의 득량도 풍경에 잭슨 패밀리를 키우며 바다목장을 운영하는 이야기도 담았다. 

세 남자는 진화했다. 이서진은 '윤식당'을 마치고 곧바로 득량도로 넘어와 쉬지 않고 '열일'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게스트가 매회 출연했는데 모두 이서진과 만드는 '케미'는 달랐다. 
역시 이서진은 누구와 함께 있느냐에 따라 캐릭터가 변화했다. 한지민 옆에서는 철없는 '츤데레' 오빠였고 설현과 함께일 땐 한없이 다정했다. 남자 게스트에게는 퉁명스러웠지만 그 역시 일종의 애정표현이었다. 
에릭의 요리 솜씨는 여전했지만 속도는 눈에 띄게 빨라졌다. 무엇보다 나혜미와 결혼 후 합류한 '삼시세끼'라 한층 더 여유롭고 편해진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재미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막내 윤균상은 바다목장의 주인이 돼 하나부터 열까지 잭슨 패밀리를 관리했고 손수 산양유를 짜고 살균하며 마을 주민들에게 대접했다. 덕분에 '세끼 하우스'의 요리 재료는 풍족했다. 
'노잼' 우려를 안고 시작했지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 '삼시세끼-바다목장 편'이다. 이전 시즌보다 더 친밀해진 세 남자가 안방에 선사한 시원하고 맛있는 재미가 쏠쏠했던 바다. /comet568@osen.co.kr
[사진] '삼시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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