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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김주성, 한 골만 더 넣으면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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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레전드’ 김주성(38·DB)이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원주 DB는 20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7-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서울 삼성전을 치른다. 당초 약체로 분류됐던 DB는 개막 후 2연승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DB가 삼성마저 넘을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김주성은 지난 18일 오리온전에서 DB의 2연승을 이끌었다. 노장 김주성은 불과 17분만 소화하면서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해 후배들을 독려했다. 디온테 버튼(2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슛), 김태홍(14점, 6리바운드), 두경민(13점, 3리바운드) 등이 골고루 활약했다.

이날 11점을 보탠 김주성은 통산 1만 18점을 기록, 역대 2위 추승균 감독의 1만 19점에 불과 한 점차로 접근했다. 김주성은 20일 삼성전에서 추승균을 넘어 역대 2위로 올라설 것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김주성은 지난 15일 개막전에 출전하며 통산 689경기에 출전, 서장훈(688경기)을 넘어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2위는 추승균 KCC 감독이 보유한 738경기다. 김주성이 올 시즌 부상 없이 꾸준히 출전을 이어간다면 역대 2위까지 넘볼 수 있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올 시즌은 사실상 김주성의 마지막 시즌이다. 200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DB의 전신 TG삼보에 입단한 김주성은 16년째 DB에서만 뛰며 프렌차이즈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김주성은 DB는 물론 한국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프로야구에서는 ‘레전드’ 이승엽을 위해 2017시즌 은퇴투어를 열었다. 시즌 막판 삼성의 가을야구는 좌절됐지만 이승엽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구름관중이 야구장에 몰렸다. 아직 시즌초반이라 이르지만 DB구단 역시 김주성의 은퇴투어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

한편 22일 원주에서는 김주성의 단짝이었던 가드 박지현의 은퇴식도 개최된다. 김주성과 박지현은 부산동아고, 중앙대, DB에서 함께 활약했던 친구사이다. 박지현과 김주성은 2011-12시즌 최단기간 정규리그 우승, KBL 최다 16연승 시즌최다 44승, 역대 최고 8할 승률 등을 합작했다. 박지현은 은퇴 후 DB의 스카우트 겸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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