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적설' 케인, "토트넘에서 자라 우승하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21 08: 03

"토트넘에서 자랐고 우승하고 싶다".
최고 공격수로 떠오르고 있는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서 영원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일축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온다세로는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식사 자리서 케인의 이적료로 2억 유로(약 2672억 원)가 논의됐다고 밝혔다. 특히 케인과 가레스 베일의 이적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논의가 이어졌다.

케인의 위력은 대단하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도 케인의 위력에 대해서는 "모든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또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라며 그의 영입 가능성도 제기했다.
베일이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만약 케인이 합류한다면 베일은 팀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케인은 자신이 토트넘의 레전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미러에 게재된 인터뷰서 케인은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나는 원클럽맨이 되고 싶다"면서 "새 경기장도 만들어지고 있고 훈련장도 훌륭하다. 감독님도 뛰어나시고 선수들이 대부분 어리기 때문에 더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장기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따라서 큰 문제는 없다. 여러가지 소문이 있지만 나는 여기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케인의 위력은 대단하다. 2017년이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총 43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EPL에서는 현재 6골을 터트리며 득점왕 경쟁을 펼친다. 케인의 노력은 다른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낸다. 따라서 젊은 공격수들의 위력이 토트넘에서 충분히 발휘되고 있다.
케인은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토트넘에서 자랐고 우승하고 싶다. 앞으로 내가 판단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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