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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국제적 망신...1R 취소에 외신들도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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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운영 미숙으로 인한 1라운드 취소로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KLPGA는 지난 20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의 1라운드를 취소해 3라운드 대회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KLPGA는 19일 진행된 대회 1라운드서 프린지와 그린이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려워 마크를 하면서 벌타가 부과된 2명의 선수에 대해 경기위원회의 잘못을 인정하고 벌타에 대해 면책했다. 이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프린지에 대한 상이한 규칙 적용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한 선수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1라운드를 취소했다.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KLPGA는 "선수와 골프팬, 대회를 개최해주신 스폰서 등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 KLPGA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외신들도 KLPGA의 기이한 운영에 물음표를 달았다. 골프채널은 "규정 논란으로 KLPGA 투어 경기위원장이 사퇴했다"며 상세한 소식을 전했다.

골프닷컴은 "기이한 규정 논란 속에 1라운드가 취소됐다"고 보도하며 "규정 논란은 프로 골프 대회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지만 KLPGA 대회서 일어난 야단법석은 다소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골프위크 또한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이 악천후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면서도 "K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도 3라운드로 열리게 됐지만 날씨 때문은 아니다"라고 전했다./dolyng@osen.co.kr
[사진] 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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