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데이데이 데뷔 무산 통보..풀리지 않는 의문 속 침묵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21 12: 30

약 6개월을 기다린 데뷔였다. 그러나 SNS 통보 하나로 해체 소식이 알려졌다. 걸그룹 데이데이(DAYDAY)의 다섯 멤버들은 결국 다른 길을 걷기로 했다.
데이데이의 데뷔 무산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는 까닭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두 명의 멤버가 포함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다. SBS ‘K팝스타 시즌6’에 출연한 전민주는 방송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안정적인 실력이라는 평가를 들은 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 화제의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 출신인 이수현도 가세했다. 아이오아이로 최종 데뷔 멤버에 들지는 못했지만, 이수현의 팬덤은 두터운 편이었고 인기 연습생으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HYWY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4월 26일에는 5인조 데뷔를 확정지으며 팀명을 공개했다. 이어 공식 SNS 채널, 팬카페 등을 개설했고,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한 팬들과의 소통이나 데뷔 리얼리티 촬영 등 문제없이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했다.
아이돌로 한 팀이 데뷔하기 직전까지 많은 창구를 통해 관심을 유도한다. 따라서 몇 달의 프로모션 기간을 거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다만 상반기 데뷔 일정을 확정지었던 소속사의 공지와는 달리 상반기가 끝나도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의문을 샀다.
결국 7월말 해체설이 불거졌고, 그제야 소속사는 해체는 사실무근이라며 올가을께 데뷔를 예정하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만약 팬들이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더라면, 데뷔일정이 한 차례 밀린 사실을 알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21일에는 소속사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팬카페를 통해 데뷔 무산 소식이 최종 통보됐다. OSEN은 소속사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섯 멤버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되는 것인지, 팀이 아닌 솔로로 나서게 되는 것인지, 다른 구성으로 다시 데뷔를 노리는 것인지 등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어 팬들도 답답할 뿐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마지막 인사는 데이데이를 응원했던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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