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허더즈필드 상대 충격패... 65년 만의 이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22 06: 5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5년 만에 허더즈필드에게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허더즈필드에 위치한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허더즈필드와 경기서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1952년 3월 22일 허더즈필드를 상대로 마지막 패배(2-3) 이후 65년 만에 패배했다. 맨유가 이번 시즌 공식전서 기록한 첫 패배다. 맨유는 승점 20점(6승 2무 1패)로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5)와 격차가 벌어졌다.

주전 멤버 대부분을 출전시킨 맨유는 초반부터 몰아쳤다. 하지만 상대 선방에 막히며 불안감을 고조했다. 아쉬운 결정력에 이어 맨유에게 또 다른 악재가 터졌다. 바로 전반 22분 존스의 부상. 무리뉴 감독은 존스 대신 린델로프를 투입했다. 
하지만 린델로프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연이은 실수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허더즈필드는 린델로프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8분 인스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튕겨 나오자 무이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린델로프의 수비가 아쉬웠다.
추가골 장면서 린델로프의 실수는 더욱 크게 나타났다. 전반 33분 골키퍼의 롱 패스를 린델로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상데방에게 공을 넘겨줬다. 결국 공을 잡은 드푸아트르는 데 헤아를 제치고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에만 2골을 넣은 허더즈필드는 수비에 치중했다.
다급해진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샬, 마타 대신 래쉬포드와 미키타리안을 투입했다. 45분 만에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것. 맨유가 계속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하지만 상대의 텐백과 골키퍼 선방에 모두 무산됐다.
맨유는 후반 33분 루카쿠의 크로스를 래쉬포드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가르며 추격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추가골을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나 맨유는 65년 만 첫 충격패를 당하게 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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