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훈,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2017시즌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0.22 16: 04

정경훈(BEAT R&D)이 최상위 클래스 GT-300의 주인공이 됐다.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후원하고 KSR(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최종 6라운드가 22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 1랩 3.045km)에서 열렸다.
GT-300 결승은 오전 진행된 예선서 1위로 통과한 김현성(코프란레이싱)이 최선두 그리드에서 출발음을 울렸다. 예선 2~3위인 정경훈과 정남수(브랜뉴레이싱)가 뒤를 이어 출발했다.

김현성은 3랩까지 선두를 지켰지만 4랩 코너 구간에서 정남수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라운드 우승으로 핸디캡(피트스루) 의무 수행을 해야하는 정남수는 속도를 높이며 2위와 간격을 벌렸다.
정남수는 6랩에 들어서면서 핸디캡으로 인한 피트스루를 이행했고, 2위로 달리던 정경훈이 최선두를 꿰찼다. 시즌 포인트 1위 정경훈과 2위 김현성의 막판 경쟁이 예상됐지만 김현성의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핸디캡 이행을 마친 정남수와 정경훈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결국 미소를 지은 건 정경훈이었다. 총 15랩으로 진행된 레이스서 22분56초77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6라운드 우승과 함께 2017시즌 챔피언을 차지했다. 정경훈은 잠시 뒤 펼쳐지는 핫식스-슈퍼랩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정남수가 23분16초756으로 2위에 올랐고, 박원재(팀 한정판)가 23분19초369로 3위를 기록했다. 김현성은 23분22초849로 4위에 머물렀다.
'우승자' 정경훈은 "출발 전에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김현성이 플라잉 스타트를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편안해졌다"면서 "정남수에게도 추월을 당했지만 천천히 주행하자는 마음으로 최대한 편안하게 달렸다"고 소감을 전했다./dolyng@osen.co.kr
[사진]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경기 장면 / KS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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