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훈, 넥센스피드레이싱 GT 300-핫식스 슈퍼랩서 2관왕 위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0.22 17: 52

이변은 없었다. 정경훈(BEAT R&D)이 올해 신설된 핫식스-슈퍼랩의 초대 우승자가 됐다. 앞서 최상위 클래스 GT-300 우승을 더해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후원하고 KSR(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최종 6라운드가 22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 1랩 3.045km)에서 열렸다. 정경훈이 결승 레이스서 1분 24초 012로 1위를 차지하며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핫식스 슈퍼랩은 에너지 음료 '핫식스(Hot6)'의 제조사인 롯데칠성이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2017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신설된 클래스다. 지난 4월 개막해 총 6라운드에 걸치는 치열한 경쟁 끝에 핫식스 슈퍼랩 첫 시즌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정경훈은 6라운드 중 총 4차례나 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경훈은 이날 오전 1차시기(예선)서 1분 24초 466으로 2위에 그쳤지만 오후 2차시기(결승)서 1위를 탈환했다.
이로써 6라운드 전까지 핫식스 슈퍼랩 종합포인트 105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던 정경훈은 총 140점으로 여유있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정경훈은 앞서 열린 GT-300 최종 6라운드에서도 우승과 함께 2017시즌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하며 2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
종합포인트 103점(2위)으로 정경훈을 바짝 뒤쫓았던 김현성(코프란레이싱팀)은 이날 3위(1분 25초 648)에 그쳐 종합포인트 131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날 예선 레이스 1위였던 정남수(브랜뉴 레이싱)는 결승 레이스서 2위로 밀려나며 종합포인트 3위(117점)로 마감했다.
무제한 클래스인 핫식스 슈퍼랩은 전 세계에서 생산된 양산차는 모두가 참가할 수 있으며 튜닝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다만 안전 규정만은 엄수해야 하고 외관은 양산차의 기본 틀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드라이버를 제외한 차량 무게가 850kg 이상은 돼야 한다. 경기에서 의무 핸디캡도 없다. 1차 시기에서 본선 출발 순서를 정하고 본선 랩타임으로 순위를 결정하기 때문에 자신과의 싸움이 중요한 클래스로 평가된다.
한편, 총 6라운드로 진행된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은 이번 라운드를 끝으로 6개월 동안의 레이스를 마감했다./dolyng@osen.co.kr
[사진]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경기 장면 / KS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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