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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스 "아는 선수 없다" 도발 불구... PSG, 마르세유와 힘겨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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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격한 분위기 속 파리 생제르망(PSG)이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펼쳐진 2017-18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 마르세유 원정에서 네이마르, 카바니의 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1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전 대니 알베스는 마르세유를 향한 강한 발언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그는 "나는 마르세유 선수 중 아는 이름이 하나 없다"고 상대를 도발했다. 마르세유에는 알베스의 브라질 국가대표팀 동료 구스타보나 유벤투스 시절 잠시 같이 뛴 에브라가 팀에 속해 있었다.

특히 구스타보는 브라질 대표팀 발탁이후 무려 41경기나 알베스와 같이 경기를 뛴 바 있다. 상대를 향한 강한 도발로 분위기를 달군 알베스지만 정작 이날 경기에서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PSG는 이날 'MCN' 네이마르, 카바니, 음바페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중원에서는 라비오-베라티-모타가 배치됐다. 쿠르자와-실바-마르퀴뇨스-뫼니에르가 포백을 형성했다. 주전 골키퍼는 아레올라.

알베스의 도발은 마르세유 선수와 관중들에게 제대로 불을 붙였다.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마르세유가 선공에 나섰다. 마르세유는 파예를 중심으로 PSG의 뒷 공간을 노렸다., PSG도 그대로 반격했다. 맞불 싸움서먼저 웃은 것은 마르세유였다.

전반 16분 파예가 날카로운 패스를 구스타보에게 연결했다. 구스타보는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거뒀다. PSG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라비오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마르세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의 분위기는 더욱 격해졌다. 마르세유 팬들은 레이저나 쓰레기 투척 등 비신사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거기다 답답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결국 양 팀은 승부수를 던졌다. 마르세유가 먼저 미트로글르 대신 은지예를 투입하자, PSG도 모타 대신 드락슬러 투입으로 맞섰다. 

먼저 앞서간 것은 마르세유였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서 은지가 공을 잡았다. 은지는 드리블로 PSG 수비진을 제낀 뒤 낮은 크로스를 날렸다. 골문 앞에 있던 토뱅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격한 경기장 분위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양 팀 선수간 충돌도 거세졌다. 특히 후반 40분 상대 도발에 네이마르가 그대로 넘어가면서, 옐로우 카드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PSG가 위기에 빠진 순간. 네이마르는 없지만 카바니가 한 건 했다. 그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으로 프리킥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그대로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사진] PSG 홈페이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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