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행 유력' 허훈-양홍석, 서로가 바라본 장점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23 13: 18

"신장도 좋고 힘도 좋은 선수다."(허훈) "카리스마가 넘친다."(양홍석)
올해 신인 최대어는 단연 허훈(연세대), 양홍석(중앙대)다. 지난 8월 레바논에 열린 아시아컵 대표팀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둘은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았다.
공교롭게도 둘이 한솥밥을 먹게될 확률이 높아졌다.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행사에서 부산 KT가 1,2순위를 모두 획득했기 때문. 16%의 확률은 가지고 있던 KT는 지난 시즌 LG와의 트레이드로 지명권을 받아 16%의 확률을 추가로 얻었다. 1순위 추첨에서 KT가 나온 가운데, 2순위에서는 LG가 나왔다. 자연스럽게 KT가 1,2순위를 모두 품게 됐다.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의 몸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최대어' 허훈과 양홍석의 한솥밥은 유력해졌다.
나란히 '부산행'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조동현 감독은 "허훈은 학교 후배인데 연고전과 대표팀에서 하는 것을 보니 배짱이 있다. 또 자기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양홍석에 대해서는 '미래'에 주목했다. 조동현 감독은 "특별한 장점이 있다기 보다는 다양한 것을 골고루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바라봤다.
그렇다면 대표님에서 한솥밥을 먹은 허훈과 양홍석이 바라본 서로의 모습은 어떨까. 허훈은 양홍석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능력을 높게샀다. 허훈은 "양홍석은 신장도 좋고, 힘도 좋은 선수"라며 "함께 같은 팀에 간다면 잘해보겠다"고 밝혔다.
양홍석은 '선배' 허훈이 가지고 있는 코트 위 카리스마에 감탄했다. 그는 "대표팀에서 장난기가 많지만, 코트상에서는 카리스마가 있다. 또 밖에서 잘챙겨주셨다. 아직 같은 팀에 가는 것이 확정은 아니지만,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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