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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톡톡] '추격자' 잡은 '범죄도시', 617만 '아저씨'도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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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진리 기자] '범죄도시'가 역대 청불영화 흥행 기록을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는 지난 23일 하루 동안 10만 900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507만 6206명이다. 

'범죄도시'는 지난 23일 오후 50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추격자'(504만 6096명)의 누적관객수까지 넘으며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한국영화 흥행 순위 5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작은 영화의 통쾌한 반란이다. '범죄도시'는 추석 흥행 강자로 꼽혔던 '남한산성', '킹스맨: 골든 서클'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흥행 강자로 자리매김했고, 그 여세를 몰아 개봉 4주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무서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범죄도시'의 흥행 파워는 매섭다. 연이어 개봉한 신작들도 '범죄도시' 앞에서는 맥을 못추고 나가 떨어졌다. 오로지 관객들의 입소문이 만들어낸 흥행 릴레이로 '범죄도시'는 한국 영화의 흥행 기록을 다시 써내려갔다.

마침내 꿈의 500만을 돌파한 '범죄도시'는 청불 영화 대표 흥행작으로 꼽히는 '추격자'마저 잡았다. 역대 청불 한국 영화 중 5위의 기록이다. 남은 것은 4위 '타짜'(568만 명)부터 3위 '아저씨'(617만 명), 2위 '친구'(818만 명), 그리고 부동의 1위 '내부자들'(디 오리지널까지 포함해 915만 명)이다. 과연 개봉 4주차에도 무서운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는 '범죄도시'가 600만을 넘어 '아저씨'의 기록까지도 넘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건은 오는 25일 개봉하는 '토르: 라그나로크'(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등판이다. 국내에서 뜨거운 흥행 성적을 기록해 온 마블 영화이기에 '토르: 라그나로크'와의 경쟁은 '범죄도시'에게도 쉽지 않은 대결이 될 전망. 특히 '토르: 라그나로크'가 올해 마블의 메인 이벤트라는 캐치 프레이즈까지 내걸고 개봉에 자신감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라, '범죄도시'로서는 매우 부담이 되는 상대다.

그러나 '범죄도시'는 앞서 당연히 우위가 점쳐졌던 '남한산성', '킹스맨: 골든 서클'마저 꺾은 저력이 있다. 이미 기적을 이뤘기에, '토르: 라그나로크'와의 맞대결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기대해 볼만하다. 

500만을 넘어 한국 청불 영화 역사에 새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범죄도시'의 흥행 질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mari@osen.co.kr

[사진] 키위미디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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