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한석규X설경구X천우희, '우상'으로 뭉쳤다…첫 촬영 돌입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24 11: 30

영화 '우상'이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한석규, 설경구에 이어 천우희까지 환상적인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10월 크랭크인에 들어간다.
한석규, 설경구 그리고 천우희가 영화 '우상'(이수진 감독)으로 뭉쳤다. 영화 '우상'은 아들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정치인생 최악의 위기에 몰린 도의원 ‘구명회’와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 했던 피해자의 아버지 ‘유중식’, 그리고 사건 당일 ‘중식’의 아들과 함께 있던 ‘련화’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영화.
한석규가 연기할 ‘구명회’는 차기 도지사에 거론될 정도로 존경과 신망이 두터운 도의원이었으나 아들의 실수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되는 인물로 끈질기게 사건을 파헤치는 ‘중식’과 충돌하며 극을 팽팽하게 이끈다. 설경구가 분한 ‘유중식’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억울하게 아들을 잃자 모든 것을 걸고 사건의 실체를 쫓아가며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관객의 감정을 이끄는 인물이다. 각자의 우상을 쫓아 질주하는 인간의 양면성을 격렬하게 보여줄 두 배우의 연기에 충무로의 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배우 천우희가 합류해 최강의 캐스팅 조합이 완성됐다. '한공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며 2014년 그해 가장 인상적인 여배우의 탄생을 알린 후 '손님', '뷰티 인사이드', '곡성' 등에서 탄탄하고 출중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던 천우희는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나 그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던 파격적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천우희가 연기할 ‘련화’ 는 ‘중식’의 아들이 사고를 당한 날 같이 있다가 자취를 감추는 인물. 등장하지 않아도 관객을 궁금하게 만들고, 그녀가 등장하는 순간 더 신비해지는 강렬한 캐릭터다. 특히 '우상'은 '한공주'로 이미 호흡을 맞춘바 있는 이수진 감독과 배우 천우희의 두 번째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우상'은 '한공주'로 국내외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킨 이수진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이수진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당장 다음 달에 이 감독의 차기작을 보고 싶다”며 극찬을 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거장이 궁금해했던 이수진 감독의 차기작 '우상'은 과연 어떤 작품으로 탄생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우상'은 오는 24일 첫 촬영에 돌입, 2018년 개봉 예정이다./mari@osen.co.kr
[사진] CGV 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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