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성추행 논란'의 피해 여배우 A씨 측이 감독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는 A씨와 관련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에는 김민문정 한국여성 민우회 상임대표, 조인섭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운영위, 정다솔 찍는페미 공동대표, 안병호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위원장, 김미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A씨가 참석하기로 돼 있었지만, A씨는 사건의 본질에 집중하기를 원해 변호사만 참석 후 A씨는 실명,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쪽으로 정리됐다.
김민문정 한국여성 민우회 상임대표는 논란이 된 해당 영화에 문제제기는 하지 않을 것이냔 질문에 "사건에만 집중했다. 감독에 대한 문제 제기는 사건에 집중했기 때문에 배제하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문정 상임대표는 "여타 다른 환경적인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면, 그것은 논의를 해서 결정할 부분이다.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 A씨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덕제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신고했고 검찰은 조덕제를 기소했다.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 조덕제 측은 결백을 호소하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