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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따라하기'로 애플 추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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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IT 업계의 양대 산맥 구글과 애플의 힘싸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애플의 본진인 스마트폰 시장에 구글의 추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미국 IT 전문매체 'BGR'은 25일(한국시간) "구글은 이미 2018년에 출시할 다음 세대 픽셀 라인업 제작에 들어갔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유일하고 가장 큰 경쟁자인 애플 아이폰과 맞서기 위해 유사한 라인업을 들고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BGR은 "구글은 2016년 애플이 3.5mm 이어폰 잭을 없앤 결정을 조롱했다. 하지만 2017년 출시된 픽셀 2XL, 픽셀2 라인업에서는 모두 3.5mm 헤드폰 잭이 제외됐다"고 구글이 선두 애플의 변화에 얼마나 신경쓰는지를 지적했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이전과 다른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이폰8과 8플러스, 그리고 아이폰X(텐). 두 개의 프리미엄 폰과 하나의 하이엔드 폰이다. 애플은 같은 세대 스마트폰 내에서도 명백한 성능 차이를 두고 있다.

실질적으로 하이엔드폰인 아이폰X말고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전 세대 스마트폰과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이폰X는 더 큰 배터리와 페이스 ID, 더 큰 화면과 카메라 발전 등 한 단계 위의 성능을 자랑한다.

BGR은 외부 소스를 인용해 "재미있는 점은 구글이 다음 세대 픽셀 라인업으로 크로스해치(Crosshatch), 알바코어(Albacore), 블루라인(Blueline)이라 불리는 3종의 스마트폰을 준비한다는 것"이라며 "이 중 두 개의 폰은 프리미엄(premium) 제품으로 선정되고, 오직 하나의 폰만이 하이엔드급 제품이 될 것이다. 이것은 애플의 2017년 스마트폰 라인업과 매우 흡사하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헤드폰 잭과 출시 라인업에서 애플을 모방하며 선두 추격에 나서고 있다. BGR은 "만약 이 루머가 정확하다면 내년에 구글은 픽셀 라인업에서 애플을 위협하기 위해 최상의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고 하며 "애플 역시 구글 픽셀을 예의주시해서 바로 반격에 나설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사진] 구글 픽셀2, 픽셀 2X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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