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만 65.4세...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 성공적 활동 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29 09: 01

SK텔레콤은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가 지난 14일부터 개막한 2017-2018 프로농구에서 성공적으로 활동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된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 10명은 평균 나이는 만 65.4세다. 남성 6명, 여성 4명으로 이뤄졌다. 과거 직장인, 교사, 자영업자 등으로 왕성히 일했던 이들이 많다.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홈 27경기에서 활동하게 되며 근무시간은 일 5시간이다. 급여는 1일 6만원으로 27경기 근무 시 총 162만 원을 받게 된다. 이외에 ▲모자, 사인볼, 점퍼 등 구단 기념품 및 물품 ▲매 경기 4인 무료 경기 관람권 제공 ▲근무 시 식사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는 SK나이츠 홈 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입장권 검수 및 좌석 안내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미국프로농구(NBA)의 사례를 통해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운영을 구상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피닉스 선스 등이 홈 경기장에서 지역사회 실버 세대에게 입장권 검수나 좌석 안내 등 자원봉사 기회를 주고 있는 데서 힌트를 얻었다.
SK텔레콤은 “사회적으로 안정적 기반을 갖춘 은퇴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통로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SK나이츠 실버 챌린저는 이들이 사회에 기여하며 돈도 벌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송파구청과 함께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송파시니어클럽’을 통해 지난 8~9월 두 달간 만 60~70세 실버 세대를 대상으로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를 모집했다. 주로 은퇴 전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실버 세대가 지원했다. 약 4: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원자 중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전(前)임원도 포함됐다.
SK텔레콤은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의 뛰어난 역량을 고려해 입장권 검수 및 좌석 안내 외에도 다양한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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