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프리뷰] '원점 승부' 보우덴-팻딘, 우승 92.3%를 잡아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28 09: 28

원점으로 돌아온 한국시리즈. 다시 기선제압에 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KIA 타이거즈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광주에서 치러진 1차전과 2차전에서는 두산과 KIA는 나란히 1승 1패씩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는 두산이 더스틴 니퍼트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더불어 김재환-오재일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5-3 승리를 거뒀다. 2차전에서는 양현종의 완봉승을 앞세운 KIA가 1-0 승리를 거뒀다.

이제 3차전 승부가 중요해졌다.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3차전을 잡은 팀의 승률은 92.3% 역대 총 14차례 중 3차전 승자의 우승은 12번이나 됐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마이클 보우덴을 예고했다. 올 시즌 어깨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보우덴은 17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64로 부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3이닝 3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만 했다. 내년 시즌에도 한국에서 뛰기 위해서라면 한국시리즈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 올 시즌 KIA전에서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맞선 KIA에서는 팻딘이 선발 등판한다. 팻딘은 역시 보우덴과 처지가 비슷하다. 헥터와 함께 외인 원투펀치 역할을 기대했으나 30경기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4.14에 그쳤다. 그나마 후반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안정을 찾으면서 외인 투수로서의 무게감을 뽐냈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고전했다. 3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67의 성적을 남겼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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