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지금까지 승리 다 잊고 다시 시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28 19: 08

 "지금까지 승리 다 잊고 다시 도전해야 한다".
서울 SK는 2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농구 원주 DB와 맞대결서 헤인즈(2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테리고 화이트(27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0-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창단 첫 개막 후 6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5연승 행진을 벌이던 DB를 상대로 승리, 2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10점-8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준용은 단독 선두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최준용은 "프로에서 처음으로 단독 1위를 해봤다. 정말 기쁘다. 대학 때는 자주 했었는데 다시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리딩을 펼치는 그는 "상대에 비해 우리가 높이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상대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런면에서 장점이 생기는 것 같다. 지고 있어도 진다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차근차근 하다 보니 좋은 모습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형의 부상에 대해서는 "(김)선형형이 다치고 나서 의지가 더 커졌다. 매일 '이겨달라'는 메세지가 온다. 그래서 임하는 자세가 달라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뷰 할 때마다 달라진다. 선형이형의 플레이를 다시 생각해 본다. 감독님의 지시도 따르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준용은 "지금까지 승리는 다 잊어야 한다. 연승에 대한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마음 가짐을 다시 가져야 한다. 이기고 있다고 해도 집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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