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프리뷰] '원점 조준' 유희관-'우승 쐐기' 임기영, 토종선발 2R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29 09: 23

원점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우승 쐐기를 박을 수 있을까.
두산과 KIA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이 1차전을 잡은 가운데, KIA는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승리를 거두며 우승에 성큼 다가갔다. 분위기까지 확실하게 끌고 온 상황. 이제 KIA가 1승을 더 거두면 8년 만에 우승이 눈 앞으로 다가오게 된다.

두산으로서는 반격의 실마리가 필요한 상황. 두산은 선발 투수로 유희관을 예고했다.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1승 6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한 유희관은 KIA를 상대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KIA전에 3차례 등판해 유희관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2.31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는 5월 20일일에는 9이닝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완벽하게 KIA 타선을 잠재우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4회까지는 안정적으로 피칭을 펼쳤지만, 마지막 5회 고비를 넘지 못하며 4⅔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맞선 임기영은 23차례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전반기에만 7승 2패 평균자책점 1.72로 활약을 하면서 KIA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2경기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6.52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
선발 투수의 어깨도 무겁지만, 타선이 얼마나 살아나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차전에서 KIA의 타선의 침묵한 가운데, 2차전과 3차전에서는 두산의 방망이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특히 KIA는 이범호, 김주찬 등 베테랑 선수의 타격감이 살아난다면 타선에 한층 더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두산 역시 포수 양의지의 침묵과 함께 박건우-김재환-오재일로 구성된 중심타선에서 엇박자를 극복한다면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강력한 타선의 힘이 되살아날 수 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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