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故도민호는 누구? ‘흥보가 기가막혀’ 육각수 원년 멤버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0.30 13: 37

그룹 육각수의 원년멤버 도민호가 오늘(30일) 세상을 떠났다.
육각수 측 관계자는 "도민호 씨가 오랜 투병 끝에 오늘 간경화로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제(29일) 도민호의 어머니가 조성환 씨에게 전화를 했더라. 병원에 갔는데 조성환 씨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하더라.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머니로부터 '오늘을 넘기기 힘들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후 12시 조금 넘어서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룹 육각수의 멤버인 도민호는 조성환과 함께 199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흥보가 기가 막혀’로 데뷔한 이후 1집 앨범 ‘다시’를 시작으로 음악방송 1위와 각종 신인상을 석권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15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도민호는 2010년부터 위암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그는 “5년 전에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거의 절단했다. 위가 없어서 못 먹게 됐다. 30kg 빠졌다. 많이 힘들었다”며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열심히 노래 불렀다. 다시 노래를 부르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의 발인은 내달 1일 오전 8시 도봉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mk3244@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