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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커피 한 잔①] '침묵' 박신혜 "또 변호사냐고? 이번엔 다른 모습 발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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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박신혜가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는 마냥 밝고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라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열정 변호사 역을 맡아 색다른 면모를 꺼내 보였다.

최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내달 2일 개봉을 앞둔 ‘침묵’의 박신혜를 만났다. 실제로 본 그녀는 참 괜찮은 배우였다. 인터뷰를 위해 고작 50분 잠깐 만난 게 전부였지만 예쁘고 털털한 것은 물론 무엇보다 가식없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호감을 높였다.

박신혜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언론시사회 전에 편집본을 한 번 보긴 했는데 아무래도 완성본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음악, 조명 때문에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며 “제가 맡은 최희정이 어떻게 나올지, 극의 흐름상에 방해가 되진 않을지 걱정했다. 아무래도 제가 스크린보다 안방극장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아직 개봉하지 않아 걱정이 되지만 (영화를 보기 전)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나와 다행이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박신혜는 ‘침묵’에서 태산그룹 임태산 회장의 딸 임미라(이수경 분)의 무죄를 변호하는 최희정 변호사 역을 맡았다.

박신혜는 이에 “‘피노키오’에서 기자, ‘닥터스’에서 의사, ‘7번방의 선물’에서 변호사 등 전문직 역할을 많이 하다 보니 많은 분들께서 ‘제게 또 변호사냐’는 말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며 “하지만 (‘7번방의 선물‘)예승과 다른 게 그때는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완벽하게 아빠의 사건을 해결했다면 ‘침묵’에서는 최희정이 완벽한 변호사지만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채 허우적거리는, 이번엔 다른 모습을 발견하시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박신혜는 ‘침묵’의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선배 최민식을 꼽았다. “언론 시사회 때도 말씀 드렸지만 최민식 선배님과 한 번쯤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해왔다. 이번에 함께 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또 영화 ‘은교’를 보면서 정지우 감독님의 연출 스타일이 궁금했었다. 미팅 했을 때 저를 관찰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과연 저를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민식과 연기한 소감에 대해 “최민식 선배님이 무서울 줄 알았는데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춰보니 정말 따뜻하고 따뜻한 분이셨다. 법정 신(scene)에서 앉아 계신 자태만으로도 압도됐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purplish@osen.co.kr

[사진]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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