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Chevrolet)가 올 뉴 크루즈의 디젤 모델을 미디어에 공개했다. 오는 6일 사전 계약을 받으면서 가격이 발표 될 예정이고, 본격 판매는 그 이후에 시작 된다. 쉐보레는 올초 풀체인지 된 '올 뉴 크루즈'를 출시했지만 초기 가격 설정 실패로 흥행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쉐보레는 이번 디젤 모델 출시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쉐보레는 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출발해 경기도 장흥을 돌아오는 준중형 세단 올 뉴 크루즈 디젤 모델 미디어 시승행사를 가졌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디젤 모델이 출시 됐다고 시승행사를 따로 갖지는 않는 게 상례이다. 올 뉴 크루즈가 처한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다는 얘기다.
올 뉴 크루즈 디젤 모델은 새로 개발 된 1.6 리터 디젤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초고강도 경량 바디를 근간으로 하는 유러피언 주행 감성이 자랑인 신형 크루즈에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조합 돼 탄생했다. 올 뉴 크루즈는 종전 크루즈 대비 27% 향상된 차체 강성과 110kg 경량화를 동시에 이룬 새로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GM의 최신 1.6리터 CDTi 디젤 엔진 및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올 뉴 크루즈는 경쟁 모델 대비 약 100mm 긴 동급 최대 차체길이(4,665mm)에도 불구하고 소부경화강(Press Hardened Steel), 초고장력강판(Ultra-High Strength Steel) 등 차체의 74.6%에 고강도 재질을 빈틈없이 적용해 차체 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만족시킨 차세대 콤팩트세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올 뉴 크루즈 디젤에 적용된 1.6리터 CDTi 엔진은 GM 에코텍(ECOTEC) 엔진 라인업의 최신 모델로 유럽에 위치한 GM 디젤 프로덕트 센터가 개발을 주도했으며, 2만 4,000시간 이상의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총 700만km가 넘는 실주행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과 효율면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최고출력 134마력과 더불어 동급 최고 수준인 32.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1.6리터 디젤 엔진은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 돼 차체 경량화를 이뤘다. 더불어 탁월한 내구성과 정숙성으로 유럽에서 “Whisper Diesel(속삭이는 디젤)”이란 닉네임을 얻으며 정제된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또한, 쉐보레 말리부, 뷰익 앙코르, 올 뉴 크루즈 가솔린 터보 모델을 통해 신뢰성을 인정받은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동급 유일의 랙타입 프리미엄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스티어링(R-EPS) 시스템과 함께 민첩하고 정확한 성능으로 프리미엄 주행감각을 선사한다.
크루즈 디젤에 적용된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변속기 내부 효율을 기존 모델 대비 20% 개선하고 기어비를 최적화 해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주행 여건을 가리지 않는 높은 수준의 실주행 연비로 주행의 재미와 경제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전 모델 Stop&Start 기능이 기본 탑재된 크루즈 디젤은 다운사이징과 경량화를 통해 고성능 고효율 트렌드를 리드하며 복합연비 16.0km/L에 이르는 높은 수준의 공인연비를 달성했다.
또한 실내 공기 순환을 돕는 뒷좌석 에어덕트와 겨울철 동승자 편의를 위한 2열 열선 시트를 신규 적용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실내 거주성을 제공한다.
한국지엠 차량 구동시스템 총괄 황준하 전무는 “차급을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는 올 뉴 크루즈에 고성능 고효율의 간판 파워트레인 조합을 더한 크루즈 디젤은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로 국산 준중형차를 뛰어넘어 독일산 경쟁차와 견줄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며, “탁월한 주행성능과 든든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올 뉴 크루즈 디젤이 과거 쉐보레가 쌓아온 크루즈와 말리부 디젤 모델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