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호’ 오스트리아 EIHC 출전, 덴마크-오스트리아-노르웨이 3연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01 14: 02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올림픽을 겨냥해 강호들을 상대로 실전 담금질에 돌입한다.
지난 8월 러시아-체코로 이어지는 전지훈련에서 현지 클럽 팀들을 상대로 7차례 평가전을 치렀던 ‘백지선호’는 6일 오스트리아로 출국,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 대회에서 덴마크, 오스트리아, 노르웨이를 상대로 3연전을 치른다.
덴마크와 오스트리아, 노르웨이는 모두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에 출전하는 전통의 강호로 평창 올림픽 본선을 앞둔 ‘백지선호’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허실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 EIHC 인스부르크 대회에 출전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3일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소집돼 낮 12시부터 첫 훈련을 실시하고 6일 오전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 10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2017 IIHF 랭킹 14위의 덴마크와 첫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은 11일 오전 4시 30분에 랭킹 16위의 오스트리아와 2차전을 치르고 같은 날 밤 10시에 랭킹 9위의 노르웨이를 상대로 최종전을 치른 후 13일 오후 귀국한다.
2017 EIHC 인스부르크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노르웨이와의 최종전이다. 이번 대회 출전국 중 IIHF 랭킹이 가장 높은 노르웨이는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시작으로 2018 평창 대회까지 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강팀이다. 2017 EIHC 인스부르크 대회에 정예 멤버를 출전시키는 노르웨이와의 한판은 한국 아이스하키가 세계 톱 클래스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노르웨이는 지난달 18일 인스부르크 대회에 나설 27명(골리 3, 디펜스 9, 포워드 15)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는데, 2017 IIHF 월드챔피언십에서 팀 내 포인트 랭킹 1~3위에 오른 패트릭 토레슨(7경기 3골 4어), 켄 안드레 올림(7경기 2골 3어), 마티스 올림(7경기 1골 4어)과 주전 수문장 라스 하우겐, NHL(콜로라도 애벌랜치) 경력이 있는 수비진의 기둥 요나스 홀로스 등 간판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지난해 9월 열린 평창 올림픽 최종 예선 F조에서 2승 1연장패(승점 7)로 1위를 차지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노르웨이는 2018 평창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본선 조별리그 C 조에 스웨덴, 핀란드, 독일과 편성됐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2월 덴마크에서 열린 2016 EIHC 코펜하겐 대회에서 노르웨이에 1-3으로, 이 대회 개막에 앞서 치른 연습 경기에서도 2-5로 패배한 바 있다.
■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인스부르크 경기 일정
▲ 1차전(VS 덴마크)=11월 10일 오전 1시
▲ 2차전(VS 오스트리아)=11월 11일 오전 4시 30분
▲ 3차전(VS 노르웨이)=11월 11일 오후 10시
■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인스부르크 대표팀 명단
▲감독=백지선 ▲코치=박용수 김우재 손호성 김성수 ▲골리(G)=맷 달튼(안양 한라), 박성제(하이원) ▲디펜스(D)=에릭 리건, 이돈구, 김원준, 알렉스 플란트(이상 안양 한라), 브라이언 영, 서영준, 오현호(이상 대명), 조형곤(상무) ▲포워드(F)=김기성, 김상욱, 박우상, 조민호, 김원중, 신상우, 브락 라던스키(이상 안양 한라), 안진휘, 신상훈, 전정우, 박진규(이상 상무), 마이클 스위프트, 마이크 테스트위드, 신형윤(이상 하이원), 이영준(대명)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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