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트리플크라운' 파다르, 멈추지 않는 V리그 폭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01 21: 29

V-리그 폭격기가 등장했다. 크리스티안 파다르(21·우리카드)가 또 한 번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파다르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올 시즌 자신의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7번째 트리플 크라운. 아울러 3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은 역대 두 번째로 2010~2011 시즌 KEPCO(한국전력) 밀로스 이후 7시즌 만에 나온 기록이다.
그야말로 'V-리그 폭격기' 그 자체다. 지난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든 파다르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지난해 총 4차례의 트리플크라운(서브 3득점, 블로킹 3득점, 후위공격 3득점)을 달성한 파다르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비록 지난 25일 삼성화재의 맞대결에서는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27일 OK저축은행전에서는 블로킹, 서브 각각 5득점, 후위 17득점 포함 총 44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첫 승을 견인했다. 특히 파다르는 51.52%의 공격 점유율 속 66.67%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이날 역시 파다르는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나경복이 쌍포로 제 역할을 해준 가운데, 센터 우상조도 공격의 길을 열어주자, 파다르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이날 파다르가 올린 득점은 서브 3득점, 블로킹 5득점 포함 총 35점. 특히 3세트에는 6-7로 뒤진 초반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끌고 왔고, 23-22로 막판 KB손해보험의 추격이 거세지자 알렉스의 퀵오픈을 가로막으며 흐름을 끊어 내기도 했다.
결국 우리카드는 이날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37-39, 26-24, 25-23, 31-29)로 제압하고, 개막 첫 2연승을 달렸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장충=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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