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7] 'WS ERA 21.60' 다르빗슈, 1⅔이닝 5실점 강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1.02 10: 10

또 한 번 고전이었다. 다르빗슈 유(31·LA 다저스)가 두 경기 연속 1⅔이닝 만에 강판하는 수모를 겪었다.
다르빗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 선발등판, 1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투구수는 47개.
다르빗슈는 트레이드 마감 직전 텍사스에서 다저스로 건너왔다. 이적 후 9경기에 선발등판해 49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3패, 평균자책점 3.44.

가을에는 좋았다. 애리조나와 디비전시리즈(5이닝 1실점), 시카고와 챔피언십시리즈(6⅓이닝 1실점)에 각각 1경기씩 등판해 모두 호투했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3차전서는 1⅔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다르빗슈는 이날도 부진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두 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21.62.
다르빗슈는 1회 안타 하나만 내줬지만 실책이 겹치며 2점을 먼저 내줬다. 선두 조지 스프링어의 2루타로 시작부터 불안했다. 이어 알렉스 브레그먼이 평범한 1루 땅볼 때 코디 벨린저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스프링어가 홈을 밟았다.
브레그먼은 후속 호세 알투베 타석에서 과감히 3루를 훔쳤다. 이어 알투베의 1루 땅볼 때 홈인. 공 8개로 2실점이었다. 다르빗슈는 카를로스 코레아는 땅볼.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뜬공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스프링어에게 홈런 하나를 얻어맞으며 3실점.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르빗슈는 2회 선두 브라이언 맥켄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내줬다. 이어 마윈 곤살레스의 2루타로 무사 2·3루, 다르빗슈는 조쉬 레딕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타구가 짧아 주자들 모두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나 투수 랜스 맥컬러스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가 득점. 이어 스프링어가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다저스 벤치는 브랜든 모로우를 투입했다. /i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