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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7] 다저스의 PS 잔혹사, 29년 동안 11전1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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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꿨던 LA 다저스의 희망이 물거품이 됐다. 

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패배했다. 

2승3패 벼랑 끝에서 6차전 승리로 7차전까지 끌고 갔으나, 극적인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다. 1988년 통산 6번째 우승을 잇는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1988년 오클랜드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0전11기' 끝에 올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됐다. 이 기간 포스트시즌 성적은 32승42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마지막 우승 이후 1994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기회가 없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파업 이후 1995년 와일드카드가 도입되면서 디비전시리즈로 확대, 다시 가을무대에 진출했다. 신시내티에 3패로 광속 탈락했다. 1996년 와일드카드로 진출했으나, 애틀랜타에 3패로 또 일찌감치 가을 여행이 끝났다.

이후 7년간 들러리 신세였다가 2004년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세인트루이스에 1승3패로 탈락했다. 2006년에도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메츠에 3패로 탈락했다.

2008년 디비전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를 3승으로 꺾었으나 챔피언십에서 필라델피아에 1승4패 탈락했다. 2009년에도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3승으로 승리했지만,  챔피언십에서 필라델피아에 또 1승4패로 패배했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문턱에서 좌절. 

클레이튼 커쇼가 에이스로 성장한 2013년부터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우승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2013년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랜타에 3승1패, 챔피언십에서 세이트루이스 2승4패로 탈락했다.

2014년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1승3패로 패배했고, 2015년에도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메츠에 2승3패로 탈락했다. 2016년 디비전시리즈에서 워싱턴을 3승2패로 꺾었으나, 챔피언십에서 시카고 컵스에 2승4패로 고배를 마셨다.

올해 디비전시리즈에서 애리조나를 3승으로 꺾고, 챔피언십에서 시카고 컵스를 4승1패로 제압했다. 분위기가 좋았다. 상대는 챔피언십 7차전 접전을 치르고 올라온 휴스턴. 그러나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마지막 1승이 모자랐다. 29년 만에 우승을 좌절됐다.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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