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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7] '4번 맞아?' 찬스마다 K, 고개떨군 벨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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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고개를 떨궜다.

정규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다저스의 지구 우승을 이끌었으나 가을 잔치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번 타자라는 중책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실망 그 자체였다. 주포로서 한 방을 터뜨려주길 기대했으나 벨린저의 방망이는 허공을 가를 뿐이었다.

정규 시즌 타율 2할6푼7리(480타수 128안타) 39홈런 97타점을 기록하는 등 신인왕을 사실상 예약한 벨린저는 포스트시즌 타율 2할3푼3리(60타수 14안타) 3홈런 9타점에 그쳤다. 월드시리즈 성적은 더욱 초라했다. 6차전까지 타율 1할6푼7리(24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서 1-5로 고배를 마셨다. 선발 다르빗슈 유가 일찍 무너진 게 결정적인 패인이지만 타선 또한 침묵 모드를 유지했다. 6회 1점을 얻은 게 전부. 4번 1루수로 나선 코디 벨린저 또한 무안타에 그쳤다.

다저스는 0-2로 뒤진 1회말 공격 때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와 저스틴 터너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코디 벨린저가 타석에 들어섰다.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와의 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곧이어 야시엘 푸이그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2사 만루 상황이 됐으나 작 피더슨이 2루 땅볼로 아쉬움을 남겼다. 코디 벨린저의 한 방이 터졌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듯.

다저스는 0-5로 끌려가던 3회 코리 시거의 중전 안타와 저스틴 터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얻었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코디 벨린저는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 이어 이번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5회 1사 후 코리 시거가 휴스턴 두 번째 투수 브래드 피콕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고 저스틴 터너가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회와 3회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던 코디 벨린저는 휴스턴 세 번째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에게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도 3구 삼진. 세 차례 삼진을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코디 벨린저에게 이날 밤은 생애 최악의 순간이 아닐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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