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7] 역대급 홈런 파티, 휴스턴이 웃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1.02 12: 59

휴스턴이 홈런파티로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자축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LA 다저스를 5-1로 제압했다. 휴스턴은 4승 3패의 전적으로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휴스턴의 창이 다저스의 방패를 만신창이로 만든 시리즈였다. 특히 휴스턴의 대포 몇 방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승부를 갈랐다. 두 팀 이미 6차전까지 2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려 종전 월드시리즈 양 팀 합산 신기록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1개를 가뿐히 갈아치웠다.

7차전 조지 스프링어의 홈런추가로 휴스턴은 7차전 시리즈에서 매번 홈런을 때리며 총 15개의 홈런을 쳤다. 다저스도 10대를 때렸지만 휴스턴의 거포군단을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스프링어는 월드시리즈 5홈런으로 역대 최다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아울러 그는 월드시리즈 최초 4경기 연속 홈런의 진기록까지 작성했다.
1차전은 저스틴 터너의 쐐기 투런포가 터진 다저스가 3-1로 이겼다. 이 때만 해도 다저스의 화력이 더 앞서는 듯했다. 2차전이 백미였다. 휴스턴과 다저스가 무려 4개씩 홈런을 주고받은 끝에 휴스턴이 7-6으로 이겼다. 휴스턴은 3차전과 4차전에서도 홈런포를 이어갔다.
백미는 5차전이었다. 휴스턴은 무려 5개의 홈런을 때리며 연장전에서 다저스를 13-12로 제압했다. 6차전 다저스는 작 피더슨의 대포로 3-1로 반격했다. 마지막 7차전서 스프링어는 투런포로 네 경기 연속 홈런포를 때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휴스턴은 스프링어(5개), 구리엘(2개), 알투베(2개), 코레아(2개), 브레그먼(2개)이 시리즈에서 멀티홈런을 쳤다. 홈런타자만 무려 7명이 나왔다. 다저스는 피더슨이 3방을 치며 선전했지만 휴스턴의 불방망이를 넘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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