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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우승 실패' 로버츠, "그래도 자랑스런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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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 데이브 로버츠(45) 감독도 고개를 숙였다.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5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3승4패로 무릎을 꿇은 다저스는 1988년 이후 29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좌절됐다.

부임 2년째를 맞아 다저스를 정규시즌 최다승(104승)에 이어 29년 만에 월드시리즈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로버츠 감독이었지만 우승에는 단 1승이 모자랐다.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 불펜야구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로버츠 감독은 "반성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자랑스러워할 게 많은 해였다. 선수들에게도 자랑스럽다고 말해줬다. 하나의 팀으로 최선을 다했고, 고개를 숙일 필요가 있다. 한 팀만이 우승 할 수 있고, 휴스턴은 좋은 팀이었다"며 우승 실패에도 마지막까지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마움과 자랑스러움을 이야기했다.

다르빗슈 유의 부진과 투수 교체 상황에 대해선 "예상하지 못했다. 잘해줄 것이라 생각했지만 너무 좋지 않았다. 충분히 준비를 했는데 지금 결과를 어떻게 설명진는 못하겠다"며 다른 투수를 선발로 써야 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 부분은 답하지 않겠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우리의 상위 3선발 중 하나였다. 3차전 휴스턴에서 한 번 안 좋았을 뿐이다"고 두둔했다.

또한 로버츠 감독은 "감정 소모가 큰 해였다.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은 아프지만 많은 훌륭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며 "내년에도 우리팀의 재능과 특성은 그대로 갈 것이다. 모든 팀들이 변화는 있겠지만 우린 지금의 팀을 믿는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올 것이라 기대한다"는 말로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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