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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카카오뱅크, "개설계좌 435만명...만족도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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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가 성공적인 100일 맞이했다. 공인인증서 없이 이체가 간편하고 수수료가 저렴한 것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는 3일 서울시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범 100일 동안의 운영 성과 및 향후 상품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7월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서비스 첫날 24만 계좌를 돌파, 지난해 시중은행이 기록한 비대면 계좌개설 건수 15만 5000좌를 훌쩍 넘긴 카카오뱅크는 대고객 서비스 68일째인 지난달 4일 계좌개설자 수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31일까지 출범 3개월 기준 435만명이다.

카카오뱅크 이용자 만족도도 높다.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 20~59세 성인 남녀 15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카카오뱅크 앱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6.5%가 만족하고 있다. '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이 77%였다. 

특히 타 연령 대비 모바일 금융에서 소외된 것으로 보였던 50대가 92.4%로 높은 사용의사를 보였다. 또 지인 추천 의향 또한 81.9%를 기록, 카카오뱅크 서비스에 대한 중장년층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는 전체 계좌개설자 중 73%에 해당하는 318만명이 신청했다. 53%가 '라이언' 캐릭터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카드 기능, ATM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으로 시중은행 평균 2배 이상인 52%의 유실적률을 기록했다.

또 10월말 기준 카카오뱅크 수신(예·적금) 규모는 4조 200억 원, 여신은 3조 3900억 원(대출실행 잔액 기준)으로 집계됐다. 여신 상품별 이용자 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중저신용자(CB사 신용등급 기준 4~8등급) 및 비상금대출(1~8등급)이 전체 46.1%였다. 고신용자(1~3등급)는 53.9%였다. 금액 기준으로는 비상금대출이 4.7%, 신용대출이 8.9%, 마이너스통장이 86.4%였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한달만인 지난 9월 5일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당초 카카오뱅크는 2018년 4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계획했다. 그러나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폭발적인 이용자 유입에 따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대고객 서비스 시작부터 지금까지, 100일 동안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 말씀드린다”며 “혁신적인 서비스에서 나아가 고객들이 쉽고 편리한 은행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이용우(왼쪽),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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