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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상자 149명 발표…김현수·오승환·황재균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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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익래 기자] 월드시리즈 종료와 동시에 스토브리그가 개장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세 명을 포함한 149명의 FA(자유계약선수) 대상자 명단이 발표됐다.

'2017 메이저리그'는 2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튿날인 3일,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149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김현수와 오승환, 황재균의 이름도 포함돼있었다.

김현수는 2016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당시 약 83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첫 시즌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95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3할2리(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부진한 활약으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차츰 늘었다. 시즌 중반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됐으나 40경기서 타율 2할3푼 무홈런에 그쳤다. 김현수는 10월 귀국해 "(거취는) 에이전트에게 맡기고 열심히 운동하려고 한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오승환은 2015시즌 종료 후 세인트루이스와 2년 최대 1,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데뷔 시즌에는 마무리 자리를 꿰차며 76경기에 등판, 6승3패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빼어났다. 그러나 올해 62경기서 1승6패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고전했다.

황재균은 일찌감치 한국으로 건너온 상황이다. 그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1년 총액 310만 달러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으나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8경기에 나서 타율 1할5푼4리, 1홈런, 5타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며 트리플A 기록은 98경기 타율 2할8푼5리, 10홈런, 55타점이다.

세 명 모두 원 소속팀과 합의하지 못할 경우 KBO리그 구단을 포함한 모든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 테이블을 차리게 된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물론 KBO리그 구단들에게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편, 각 구단들은 퀄리파잉 오퍼 여부를 7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할 경우 열흘간 협상 테이블을 차리게 된다. 또한 옵트아웃 조항을 가진 선수들은 5일까지 실행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저스틴 업틴은 3일, LA 에인절스와 5년간 1억600만 달러(약 1,180억 원)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개막 이전부터 관심을 모은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의 소식은 아직이다.

선발투수 가운데 다르빗슈 유와 제이크 아리에타 등이 대어로 꼽힌다. 팀별로 따졌을 때 워싱턴이 11명으로 가장 많다. 조 블랜튼, 제이슨 워스, 하위 켄드릭 등 투타 고루 포함됐다. 오클랜드는 단 한 명의 FA 대상자도 보유하지 않고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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