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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투구’ 다르빗슈에게 日언론도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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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월드시리즈에서 부진했던 다르빗슈 유(31·다저스)에 대해 일본 언론의 반응도 냉랭한 분위기다.

다르빗슈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불과 1⅔이닝 만에 3피안타 1피홈런 5실점하며 무너졌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까지 투입했으나 1-5로 패하며 3승 최종전적 3승 4패로 29년 만의 우승도전에 실패했다.

경기 후 비난의 화살은 다르빗슈에게 몰렸다. 그는 3차전서도 역시 1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다르빗슈는 월드시리즈서만 2패를 당했다.

주니치 신문은 3일 “다르빗슈가 5만 여명의 홈팬들에게 큰 야유를 받았다. 월드시리즈 선발투수 중 2연속 2이닝 이하 강판은 1960년 아트 디토마(양키스) 이후 다르빗슈가 처음이었다. 다르빗슈는 월드시리즈 2패, 평균자책점 21.60을 기록했다.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현지 팬들 앞에서 한심스러운 투구를 보였다”고 촌평했다.

다르빗슈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본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다르빗슈는 “지금까지 3개월에 감사합니다. 짧은 기간 동안 LA에서 내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지 않을 때도 팬들은 친절하게 응원해줬습니다. 월드시리즈가 유감스러운 결과로 끝났지만 위대한 팬들의 응원아래 야구를 한 것은 영광이었습니다. 두고 두고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영어와 일본어로 글을 남겼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영어 댓글로 다르빗슈의 투구를 비판하는 내용이 많았다. 일본 팬들은 ‘지금도 좋은 투수입니다’, ‘팀의 패배이지 전부 다르빗슈의 책임은 아니다’라며 응원글도 올라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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