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등극' 신진식 감독, "그래도 1위 찍어보네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1.03 21: 57

삼성화재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5위에서 1위로 고공 점프했다.
신진식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화재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 스코어 3-1(31-29, 25-23, 25-27, 25-17) 승리로 시즌 첫 라이벌전에서 웃었다.
개막 2연패 후 3연승을 질주한 삼성화재는 승점 9점을 마크했다. 현대캐피탈과 승점은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올 시즌 첫 1위 등극에 성공했다. 5위에서 4계단을 한 번에 뛰었다.

경기 후 신진식 감독은 1위 소식에 대해 "순위 변동이 심하지만 그래도 1위를 찍어본다"며 웃은 뒤 "대한항공전에도 잘해서 1위를 지키고 싶다. 대한항공 2연전에 선수들의 부담이 클 텐데 이 고비만 잘 넘으면 괜찮을 것이다. 우리카드전을 잡은 뒤 3연승이다. 그 경기부터 선수들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신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올라갔다 떨어졌다 한다. 3세트에 지고 난 뒤 처질 줄 알았는데 4세트에 잘해줬다. 시즌 초반 선수들이 코트에서 서로 얼굴도 보지 않았는데 요즘은 단합이 잘되고 있다. 박철우가 3~4세트에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박철우처럼 구심점 있는 선수가 중요하다"고 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35득점을 폭발한 타이스에 대해서도 신 감독은 "컨디션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 자기 타점에서 때리는 것 보면 거의 올라왔다. 서브가 약하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 한다. 훈련은 계속 하고 있으니 점점 좋아질 것이다"고 믿음을 보였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