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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타짜' 헤인즈, '초짜' 브라운에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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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서정환 기자] KBL의 터줏대감 애런 헤인즈(36·SK)가 의외의 일격을 당했다. 

서울 SK는 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7-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서 인천 전자랜드에게 79-82로 발목을 잡혔다. 선두 SK는 7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4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5승 4패가 됐다.

전반전까지 전자랜드의 흐름이었다. 전자랜드는 14점을 넣은 브랜든 브라운과 강상재(10점)를 앞세워 전반전을 42-36으로 앞섰다.

노련한 헤인즈는 당황하지 않았다. 승부처에서 헤인즈의 활약이 발동했다. 헤인즈는 3쿼터에만 9득점을 쏟아내며 추격을 주도했다. KBL에 새로 온 조쉬 셀비도 3쿼터 13점을 폭발시켰다. 화이트와 김민수까지 활약한 SK가 65-58로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헤인즈는 4쿼터에도 노련한 움직임으로 파울을 얻어 자유투를 적립했다. 어떻게 해야 심판들이 파울을 주는지 알고 움직이는 노련미가 돋보였다. 헤인즈는 종료 1분 18초전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자유투를 얻어냈다. 헤인즈가 1구를 넣어 74-75로 SK가 추격했다. 

문제는 브라운의 기가 막힌 수비였다. 브라운은 헤인즈의 길목을 막는 적극적인 수비로 4쿼터에만 4회나 헤인즈에게 공격권을 뺏었다. 천하의 헤인즈도 브라운의 활약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브라운은 종료 20초전 결정적인 수비리바운드를 잡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헤인즈는 종료 7.2초전 자유투 2구를 얻었으나 이미 승부가 기운 뒤였다. 

헤인즈는 24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하고도 4쿼터 범한 2개의 실책에 무너졌다. 브라운은 25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헤인즈를 넘었다. 초짜 브라운에게 당한 타짜 헤인즈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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