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재, “브라운, 내게 긍정적 영향 준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1.03 21: 47

브랜든 브라운과 강상재가 찰떡궁합이다.
인천 전자랜드는 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7-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서 서울 SK를 82-79로 제압했다. 4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5승 4패가 됐다. 선두 SK는 7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강상재는 1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강상재는 “SK가 높이도 좋고 리바운드 참가도 좋은 팀이다. 밀리지 않고 대등한 싸움을 하면 좋은 경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기뻐했다.

브라운의 합류를 가장 반기는 선수가 강상재다. 브라운은 강상재는 ‘슈퍼스타’라 부르며 엄청난 친화력을 자랑한다.
강상재는 “브라운이 날 항상 슈퍼스타라고 놀린다. 나도 놀리고 있다. 몰트리는 슛이 좋아서 미들라인서 공격횟수가 많았다. 브라운은 인사이드서 저돌적으로 공격한다. 수비가 몰리면 나에게 파생되는 찬스가 좋다. 도움수비가 좋아 내 부담도 덜었다. 공수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브라운을 좋아했다.
3점슛도 부쩍 좋아진 강상재다. 그는 “경기 전에 미리 나와서 연습한다. 코치님께서 몸에 힘을 빼고 공을 높게 올려서 쏘면 잘 들어갈 거라 조언해주셨다. 내 장점이 슛이다. 찬스 나면 무조건 던진다고 생각한다. 성공률도 좋아지고 있다”며 만족했다.
고려대출신 신인왕 강상재는 후배 김낙현의 입단도 반기고 있다. 강상재는 “낙현이가 전자랜드에 와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 고려대에 있는 것 같다. 나도 이제 2년차다. 조언보다 서로 같이 잘 협력하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벌써부터 후배를 챙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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