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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 이치로 2018시즌 옵션 포기…행선지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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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익래 기자] 스즈키 이치로(44)가 마이애미를 떠나게 됐다. 구단은 2018시즌 이치로의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 스포츠매체 '팬랙스포츠'의 저명한 컬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4일 "마이애미가 이치로에게 걸린 2018시즌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마이애미 구단 역시 SNS를 통해 "우리는 그를 FA로 내보낸다. 그의 플레이를 지켜볼 수 있어 영광이다. 고맙다"라고 언급했다.

2001년 시애틀에서 데뷔한 이치로는 올해까지 17시즌 통산 263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2리(9885타수 3080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59를 기록했다. 통산 3,080개의 안타는 메이저리그 역대 22번째로 많다.

이치로는 2015시즌부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세 시즌간 432경기에 나서 타율 2할5푼6리(921타수 236안타)를 기록, 노쇠화를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치로는 "마이애미에 남지 않을 이유가 없다. 계속 마이애미에서 뛰고 싶다"라고 잔류를 희망했다.

마이애미는 지난해 이치로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2017년 200만 달러(약 22억 원)에 2018년 구단 옵션 200만 달러까지. 그러나 마이애미가 이듬해 옵션을 포기하며 이치로는 시장에 나서게 됐다.

'래리브라운스포츠'는 "이치로는 매번 '선수생활 말미에는 투수로 전향하고 싶다'고 밝혀왔다. 어쩌면 지금이 이를 실행해야 할 때다"라며 "이치로는 당연히 내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팀들이 관심을 보이는지 여부다"라고 꼬집었다.

과연 이치로가 본인의 희망대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i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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