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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추일승 감독, "2R부터 루키들 적극적으로 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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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고양 오리온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오리온은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92-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3연패에서 탈출, 3승6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버논 맥클린이 31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또한 최진수가 3점포 5개를 꽂아넣었다. 최진수 뿐만 아니라 이날 오리온은 13개의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kt의 외곽을 폭격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좋았던 것 같다. 최진수 맥클리 모두 좋았다. kt는 오늘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었다. 처음 스타트를 잘 풀어나간 것이 우리가 승리를 지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아쉬운 점으로는 "소극적으로 하려다 보니 3쿼터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맹활약을 펼친 맥클린에 대해서는 "상대 팀에신장이 큰 외국인 선수가 없다보니 맥클린이 좋은 활약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3연패를 탈출한 오리온이다. 모두 경기 막판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추일승 감독과 오리온 선수단에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추 감독은 "그동안 아쉽게 승리를 못 따냈는데 오늘은 의미 있는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라운드를 끝내고 드러난 장단점에 대해서는 "1라운드를 해보니까 선수들이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다.득점은 어느 선수가 하더라도 90점대 근접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리바운드와 수비는 개선해야 할 숙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수비에서 요령이나 센스가 부족하다. 훈련을 통해서 되는 것도 있지만 지금 시즌이기 때문에 느끼면서 몸으로 익혀야 한다. 서두르진 않지만 발전을 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5일 백투백 경기를 통해 2라운드에 돌입한다. 2라운드부터는 올해 신인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다. 빅맨 자원인 하도현과 이진욱 김근호 등 가드 자원들이 오리온에 합류했다. 그리고 추일승 감독은 곧장 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다.

추 감독은 "백투백으로 내일 2라운드를 시작하는데 과감하게 루키들을 쓸 생각이다. 제공권이나 스피드를 모두 보완하려고 한다"면서 "조직적인 면에서는 떨어질 지 모르겠지만 동기부여나 경쟁 구도를 만들면서 기량 발전을 꾀하는 시기가 필요하다"고 의지를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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