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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 언론, “다르빗슈 복귀, 최우선 옵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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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다르빗슈 유에 대한 관심의 온도가 그리 뜨겁지 않은 듯하다.

텍사스 지역 언론인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관심을 가질 선발 투수 자원 5명”을 언급했다.

이 언론은 우선 “텍사스는 선발진에 3명의 공백이 있고, 불펜진에는 베테랑이 없다. 팀은 투수진 보강 노력을 할 것이다”면서 “올 겨울 선발 투수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일 팀이 텍사스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리고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팀 선발진을 지탱했던 다르빗슈에 대해 언급했다. 다르빗슈는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고, FA가 된다.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충격의 부진이 잔상에 남았지만, 매물로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수다. 다르빗슈를 다시 복귀시키는 방안도 텍사스 입장에서는 고민을 해볼 법 하다. 그러나 이 매체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는 “월드시리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든지, 이전 텍사스의 투수 다르빗슈는 영입 가능한 리스트 맨 위에 올라갈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텍사스의 오프시즌 선발 투수 타겟의 최우선 순위에 다르빗슈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서도 “아직 프리에이전트가 아니다”는 이유로 이 언론은 관심 선발 투수 목록에서 배제했다.

물론 텍사스 구단이 다르빗슈와 협상 자체를 배제할 것이라는 예상은 아니다. 매체는 “텍사스는 다르빗슈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와 만날 것이지만, 다르빗슈의 가치는 폭락한 상태다”고 전했다. 

역시 월드시리즈 3차전과 7차전 부진의 여파가 큰 것을 이 매체는 꼬집었다. 다르빗슈는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3⅓이닝 동안 10실점을 기록하면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패배의 원흉이 됐다. 매체는 “그의 명성에 흠집이 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가 진정한 에이스가 아니었다거나, 큰 경기 공포증이 있다거나, 2013년 이후 피로도가 누적이 됐다거나, 월드시리즈에서 그의 슬라이더가 좋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며 그의 부진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매체는 여지를 남겨뒀다. 다르빗슈가 에이스급 자원임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이 언론은 “그러나 다르빗슈가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끄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풀타임 5년을 소화하며 소속팀을 3번이나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그의 구위는 에이스가 될 수 있다. 텍사스는 그를 잘 알고, 그 역시 텍사스를 너무 잘 안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다르빗슈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으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뒤 2012년 16승(9패)을 시작으로 올해 7월까지 텍사스에서만 52승을 거뒀다. 

한편, 텍사스는 올해 팔꿈치 수술에서 돌아와 12승10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건재를 과시한 알렉스 콥(탬파베이)과 통산 72승을 거두는 등 이닝 이팅 능력을 과시한 랜스 린(세인트루이스)에 관심을 두고 있다. /jhra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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