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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선전포고... '광고 통해 아이폰 비판하고 갤럭시 선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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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삼성전자가 광고를 통해 애플과 아이폰 을 비판하고 나섰다. 스마트폰 전쟁은 여전히 식지 않았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TheVerge)'는 7일(한국시간) 삼성전자는 'Growing up(성장하다)'이라는 제목의 1분짜리 광고영상을 통해 아이폰X를 가진 사람들을 조롱했다.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전쟁은 너무나 잘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광고 영상에서 삼성전자는 아이폰 출시부터 팬이었던 소년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의 하드웨어 스펙 우위를 강조했다. 아이폰의 팬인 소년과 갤럭시 팬인 여자 친구를 대비해서 삼성전자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영상에서 소년은 메모를 할 때 소년이 스마트폰 자판을 두드려야 하지만, 여자친구는 노트 시리즈의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해서 쉽게 작성한다. 다른 장면에서는 소년과 여자 친구가 모두 같이 물에 빠지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물에 빠졌을 때 아이폰은 먹통이 됐지만, 삼성 갤럭시 제품은 작동하는 장면을 통해 갤럭시의 방수 기능을 강조한다. 

더버지는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폰과 그것을 사기 위해서 줄을 서는 팬을 비판하는 것을 좋아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애플을 공격하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광고는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하며 "삼성전자는 아이폰X 출시와 동시에 공격을 재개했다. 이번 광고는 삼성전자가 항상 하드웨어 측면에서 아이폰보다 앞서 나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삼성전자가 가진 의도가 가장 잘 나타나는 부분은 영상 속 2017년 부분이다. 소년과 여자친구는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같이 음악을 들으려고 한다. 소년은 애플이 도입한 '둥글'때문에 이어폰 잭을 통해 복잡한 선을 걸쳐서 음악을 들으며 유선 충전을 한다. 그러다 무선 충전을 하는 여자친구의 갤럭시를 보며 아이폰을 서랍에 놓고 새로운 갤럭시노트8을 선택한다.

이 광고에서는 양 제품의 충전 기능의 차이도 나타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제품군의 무선충전 기능을 강조하고, 아이폰의 불편한 충전 기능을 비판하고 있다. 더버지는 "광고는 갤럭시로 바꾼 소년이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폰X 구매를 대기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끝난다"고 설명했다. 2007년 애플스토어에 비하면 2017년 아이폰X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은 눈에 보이게 적다.

숨죽이고 있던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광고를 통해 애플 아이폰에 다시 선전포고를 했다. 이 광고는 'Upgrade to Galaxy(갤럭시로 가세요)'라는 말로 끝난다. /mcadoo@osen.co.kr

[사진] 광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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